8장: 사랑의 결실
2주년 파티의 서프라이즈
서점의 2주년 기념 파티는 성황리에 열렸다.
서윤과 현수는 서점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줄 줄 몰랐어요.” 서윤이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게 서윤 씨 매력이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현수는 장난스럽게 말했다.
파티 중, 서윤은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던 현수를 잠시 바라보았다.
그의 여유 있는 미소와 진지한 태도가 그녀를 다시 한 번 설레게 했다.
‘이 사람, 정말 내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야.’
현수의 특별한 고백
파티가 무르익을 즈음, 현수는 마이크를 잡았다.
“여러분, 오늘 이 자리를 빌려 특별한 발표를 하고 싶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자, 현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서윤을 향해 말했다.
“서윤 씨, 저에게는 서점뿐 아니라, 서윤 씨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이제 제가 서윤 씨 옆에서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요. 제 아내가 되어줄래요?”
서윤은 깜짝 놀라며 입을 틀어막았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현수 씨.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모두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현수는 서윤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작은 서점, 큰 행복
몇 달 후, 서윤과 현수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서점에서 열렸고, 서점의 책들 사이에서 사랑을 맹세한 두 사람은 그날의 특별한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했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함께 서점을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서점은 이제 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아지트가 되었고, 현수는 종종 서윤을 위해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며 그녀를 도왔다.
“현수 씨, 우리가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어요.” 서윤이 말했다.
“나도요. 근데 아직 시작일 뿐이에요. 앞으로 더 많은 추억을 만들 거예요.”
에필로그: 사랑의 또 다른 시작
몇 년 뒤, 서윤과 현수는 서점에서 작은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번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그들은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제 이 서점도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야겠네요.” 현수가 아기를 보며 말했다.
“그래요. 이 아이가 자라면서 책과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을 알게 될 거예요.” 서윤이 대답했다.
서점 안에는 여전히 책 냄새와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의 개인적인 소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사랑이란 서른즈음에 7장 (0) | 2024.11.28 |
---|---|
[소설] 사랑이란 서른즈음에 6장 (0) | 2024.11.28 |
[소설] 사랑이란 서른즈음에 5장 (2) | 2024.11.28 |
[단편소설] 첫눈 오는 날 (0) | 2024.11.27 |
[소설] 사랑이란 서른즈음에 4장 (0) | 2024.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