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에 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 사랑이란, 서른 즈음에 1장 서른. 누구에겐 청춘의 연장선이고, 누구에겐 책임과 현실의 시작이다.김현수와 이서윤에게도 마찬가지였다.광고 회사를 종횡무진 누비며 성과를 쌓아가던 현수와 독립서점의 꿈을 꾸며 혼자 힘으로 모든 걸 감당하던 서윤.둘의 삶은 서로 교차할 일 없는 평행선 같았지만, 인생은 때론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기 마련이다.모든 것은 한 여름날, 동네 마라톤 대회에서 시작됐다.사랑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 1장: 우당탕 첫 만남 “출발합니다! 하나, 둘, 셋!”사회자의 힘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출발선을 넘어섰다.김현수는 초보 러너답게 천천히 걸음을 뗐다. “이런 걸 왜 한다고 했지?” 그는 스스로 중얼거렸다.광고팀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참가한 마라톤은 그의 의지라기보다는 팀워크 강화라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